경제경영보고서

<주식시장>

 

미국 신고가

 

브라질 신고가

 

홍콩 전고점 근접

 

일본 연말~연초 랠리 후 전고점 돌파 재시도

 

한국 고점 근처이나 일본처럼 전고점이 박스권을 (한~참) 상향돌파한 자리는 아님

 

러시아 연말~연초 랠리 후 전고점 돌파 재시도

 

중국 연말 랠리 후 전고점 돌파 재시도

 

유럽 연말 랠리 후 전고점 돌파 재시도

 

대만 신고가

 

<채권시장>

 

독일 금리 오르고 있지만 최근 조정 많이 받음

 

영국 금리 오르고 있지만 최근 조정 많이 받음

 

일본 금리 계속 오르는 중

 

미국 금리 12월 고점 이후 박스권

 

한국 미국과 유사

 

<외환시장>

 

유로 약세 후 반등 후 다시 약세?

 

파운드 브렉시트 이후 초약세 -> 이렇다할 반등 없지만 추가하락도 없는 상태

 

인도 루피 최근 급격한 강세 흐름 보이며 트럽프 당선 이후 약세 폭을 모두 반납

 

엔 트럼프 당선 이후 약세 -> 그 폭을 조금 반납

 

원 트럼프 당선 이전 9월부터 약세 흐름 감지 ->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추가 하락 -> 그 폭은 최근 모두 반납

 

러시아 루블화 강세 두드러져~~~

 

대만 뉴달러 지속 강세

 

위안화 약세 흐름 트럼프 당선 이후 급해졌다가 새해 들어 한숨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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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빠른 이들은 알겠지만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 중 덕력은

내가 직접 연루된 것들이다.

 

관종 폴더는

관심있게 보는 애들 자료를 모으고

공부하는 중이라는 얘기고

아예 특정 종목이

별도 폴더로 독립했다는 얘기는

나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톱, 한자, X웨이, 지트리, 이수역 등이 있는데

뭔 종목인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

 

한자, X웨이는 숫자(실적)만 보자...는 컨셉,

톱, 지트리는 핫하다는 OLED, 바이오 분야에서

나름 괜찮아 보이는 애들,

이수역은 씨클리컬 중 수익률 극대화(탄력을 주 기준으로 선정) 전략.

 

한자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계속 내는데 제자리 걸음,

X웨이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계속 내는데 -30%이라 이름을 욕으로 바꿨고

지트리는 3상 2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데 -20%,

이수역은 손을 뻗어도 도저히 닿지 않는 곳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톱만 성공이라면 성공.

 

신기한 건

톱(구미에 있음)과 한자는 회사에 직접 가보았고

X웨이, 지트리, 이수역은 인터넷으로 열공만 했는데

앞의 둘이 뒤의 셋보다 현재까지의 결과는 더 우수했다능;;;

 

뭐 암튼

시장은 무차별적으로 무너졌고

특히 성장주의 성장성에 의문부호가 찍혔기에 (IT만 빼고)

X웨이, 지트리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가 되었다.

 

또다른 빅 스트레스는 이수역이었는데

씨클리컬이 주도하는 장세인데도

철저히 소외되어 -20%에 다달으니

알킬벤젠인지 뭔지

온갖 연구문헌까지 뒤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게 시달리면서도

마음을 다잡고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은

숫자(실적)였는데

한자와 X웨이는 숫자로 힘을 주었고

이수역은 이 숫자만 지나가면...이라는 희망을 주었다.

 

오늘 드디어

X웨이와 이수역이 양으로 전환했다.

이제 욕하지 말고 원래 이름을 불러줘야 하나;;;;;

 

뭐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얘네가 그렇다고 20배, 30배를 받을 애들도 아니고

다만 7~8배는 받아도 되지 않나 하는 정도;;;

 

지나고 보면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렸다 매수했으면

지금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텐데;;; 싶기도 하지만

사실 그건 말이 안 된다.

지나고 말하는 것만큼 쉽고 무의미한 게 없기 때문.

 

 

빠지는 종목을 잡는 건

당장의 고통을 감안해야 하는 행동이다.

 

아무리 좋다고 해도

법에 앞서는 게 주먹이다.

 

한 대 맞고 쓰러질 게 뻔한데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면 되지? 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보니 우리는 도는 것 확인하고 사자...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

그럼 도는 걸 어떻게 확인하나?

빠지던 주식이 더 이상 빠지지 않고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늘어나고

뭐 대충 이런 현상을 얘기하는 것일텐데...

 

 

 

왼쪽이 이수역, 오른쪽이 X웨이

첫 매수를 단행했을 때의 모습이다.

 

실적 대비 이 정도 가격권에서는 문제없다고 기본적 분석을 마친 이후,

두 녀석 모두

조정 흐름이 마무리되고 상승을 시작할 때 사자...는 생각이었고 그렇게 했다.

 

그 결과는 위와 같다.

주가 조정기에 사선으로 표시해 둔 부분을 기준으로 보면

언제 샀고 그 후 주가가 어떻게 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주식시장에 있는 자면 누구든

그 때 뭐가 잘못되었는지에 대해

최소한 3~4가지를 지적할 수 있겠지만

역시 무의미하다.

결과론일 뿐.

 

 

결론은

5년, 10년을 보는 투자가 아니라면

전체적인 시장 상황과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잘못 읽어서 망했어도

숫자는 지치게는 하지만신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 할 수 없다.

 

타이밍이 안 맞아도

좋은 녀석들 잘 골라서 계속 들이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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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기본은 시장 경제이다. 시장은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이 만나 거래를 하는 곳이다. 파는 사람이 많아지면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고 사는 사람이 많아지면 상품의 가격이 올라간다. 좋은 거래를 하려면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팔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그러나 이 간단한 걸 행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우리는 늘 복잡함을 감수하고 기다림을 인내하며 바이코리아를, 디스커버리를, 자문형 랩을 산다. 2013년 말, 빠지기만 하던 한미약품이 유상증자까지 한다고 죽어라 욕을 퍼붓던 사람들이 2015년 80만원이 넘어가자 지금이라도 다시 사야 하는 게 아닌지 몹시 고민스러워하기 시작한다. 물론 30만원까지 하락하니 다시 비싸보이는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2013년 말, 한미약품이 유증 기준가는 94,600원이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어쩌면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모두가 사는 것을 팔고 모두가 파는 것을 사는 일은 외로운 일이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과한 흐름으로 이어질 때면 그 상승폭과 하락폭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작년 6월부터의 삼성전자/하이닉스의 월간 상승률> 

 

위의 표를 보면 작년 6월부터 두 종목의 주가는 꾸준히 올랐지만 상승 초기에 크게 오른 후, 비교적 조용히, 꾸준히 오르는 양상을 보이다가 1월에 급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인즉슨 초기에 주가가 팡~ 하고 튀어오르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다가 1월 들어 이 가격을 무릅쓰고 다시 샀다는 것이다.

 

<최근 8개월 월간 개인 삼성전자 순매수 추이 (단위:주수)>

 

최근 8개월간 월간으로 개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달은 작년 9월과 올해 1월 뿐이다. 작년 9월의 삼성전자 상승률은 -1.36%로 조정세였지만 올해 1월의 삼성전자 상승률은 +9.49%, 180만 2천원에서 197만 3천원까지 17만 3천원이나 올랐다. 이쯤되면 참고 참고 또 참는 사람을 사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겠다. 가격을 올리면 된다. 가격을 올리면 참고 참고 또 참던 사람도 안 사고 못 버틴다.

 

오르는 가격을 보며 참지 못하고 따라잡았다는 말은 매수자 우위 시장에 진입하여 웃돈을 주고 샀다는 말과 다름없다. 우리는 대부분 이런 거래를 한다.

 

가격이 빠지기 시작하면 정확히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 -5%, -10%에서도 아몰랑을 부르짖던 투자자들이 -20%가 넘어가면 보유 자산을 팔아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한다. 참고 참고 또 참는 사람을 팔게 하는 방법은 가격을 빼는 것이다. 가격이 무너지면 참고 참고 또 참던 사람도 공포에 질려 팔게 된다.

 

빠지는 가격을 보며 참지 못하고 던졌다는 말은 매도자 우위 시장에 진입하여 투매에 가담했다는 말과 다름없다. 우리는 대부분 이런 거래를 한다.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보다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이 월등히 많으니 우리 대부분이 하는 거래는 잘못된 거래일게다. 성공적 투자를 하고 싶으면 대부분이 하는 거래를 뒤집으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다. 쉬웠다면 아마 우리 대부분은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부자가 아니다. 그건 아마도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일은 아주 어렵기 때문일거다.

 

주가가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투자 대가들이 이용한 기준이라고 모든 기업에 정확하게 통용되는 것도 아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PER이 맞기도 하고 PBR이 맞기도 하고 EV/EBITDA가 맞기도 하고 PCR이 맞기도 하고 이들의 다양한 합성이 맞기도 한다. 그 기준을 무엇으로 정하고 가치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아마 워렌버핏이라 한들 그런 자격을 갖고 있을까?

 

다만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투자의 본질이라면 살 때도 팔 때도 나는 외로워야 한다. 외롭지 않고 주위에 많은 이들과 함께라면, 거래를 하기에 앞서 자꾸 뭔가 불안하고 조급해진다면 잠시 멈추고 심호흡을 할 필요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좋은 투자이다. 시장은 넓고 종목은 많다. 남에게서 위안을 받으려 하지 말고 나 자신의 소리를 들어라.

 

축구는 일반인 11명이 힘을 합하면 메시가 온다해도 이길 수 있지만 바둑은 일반인 100명이 힘을 합한다고 이세돌한테 이길 리 만무하다. 투자는 집단지성으로 어찌해볼 수 있는 게 아니다. 

 

투자는 외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