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보고서

2/27 LG전자 G6 출시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개막을 앞두고 LG G6 공개행사를 가졌습니다. LG전자는 그간 유명 브랜드 중 유일하게 배터리 착탈식을 유지했었는데 G6에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기 위해 배터리 일체식을 도입했고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였습니다.

 

LG전자는 최근 트렌드인 풀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채택했다는 점을 매우 강조하였습니다. 18:9는 동영상에 최적화된 화면 비율이고 화면을 정사각형 두 개로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LG페이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으나 LG페이는 아직 소프트웨어가 출시되지 않았고 구글 어시스턴트는 아직 한글 버전이 나오지 않아 6월 출시가 예정이라고 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볼 때마다 아쉬웠던 점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는 부분들에 몰두하는 걸로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브랜드, 디자인, 가격입니다. 애플은 이용자에게 애플을 쓰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주고 삼성은 항상 새로운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합니다.

 

그에 비해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강합니다. 제품에 비해 마케팅이 떨어진다고 인식되며 일부 네티즌들이 LG전자 스마트폰의 숨어있는 우수성을 포스팅하고 있지만 실제 문제가 그런 숨은 장점들을 알리지 않아서일까?에는 의구심이 듭니다.

 

디테일에 신경쓰고 디테일을 알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메인 요소 중 하나를 차지한 다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LG는 애플이 아니고 삼성의 엣지보다 탐나지도 않으면서 화웨이보다 비쌉니다.

 

수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것들에 앞서 이 세가지 메인팩터 중 하나를 선점해야 판매량이 늘어나고 판매량이 늘어나야 수많은 장점들도 소비자들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LG전자는 자사의 시그니처 가전이 왜 그렇게 놀라운 성공을 누리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월요일입니다. 활기찬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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